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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동리목월백일장 장원(고등 산문)
문학관  2011-04-29 11:10:54
고등부 산문 장원

독 도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 3학년 4반
김 하 나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 그에 대한 마땅한 대가를 치뤄야 하는 것에서부터 그렇다. 우리는 우선 그 대가를 치루고 난 후 원하는 바를 얻게 되면 더 중요한 것을 망각한다. 제자리에서 그대로 기다리는 것은 없다는 사실 말이다.
  최근 대중매체에서 독도 문제에 관한 기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독도에 관한 문제로 한국과 일본의 감정싸움이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해결된 문제는 없다. 논리적으로 그들의 근거 없는 주장을 꺾으려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신문에 투고된 독도에 관한 광고, 뉴욕 중심 거리 전광판에서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영상. 우리는 그 소수의 일원들이 한 행동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위안을 가진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독도에 관한 문제를 알린 것은 소수의 행동들로도 턱없이 부족했다. 독도의 ‘주인’인 우리보다 그것을 ‘주장’하는 일본의 근거없는 논리에 의해 사람들은 그제야 독도에 주목하게 됐다.
  사실 이런 주장들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 아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던 주장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몇몇 전문가들은 국민에게 독도에 관한 관심을 부탁했고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독도를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시했다. 우리는 그저 자리에 앉아 그 기사를 바라본다. 심각하다는 전문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고 경각심을 가지는 순간은 딱 그 때 뿐이다. 뭔가 변화시키려는 행동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누구보다 잘 예상하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이미 일본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독도에 관한 진실을 ?먹고 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엔 ‘동해’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동해’를 ‘일본해’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표기해 놓았고 학생들은 왜곡된 진실을 고스란히 배우고 있다.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접속하는 사이트에도 독도는 일본의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계속된 터무니없는 주장에 경각심을 가지고 내년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었다.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빠르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독도를 둘러싼 진실이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오랫동안 방광한 것은 아닐까.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 먼저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초석에 발을 들여 놓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묶인 매듭을 풀 수 있다. 진실의 무게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독도는 오랜 역사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고, 또한 저들의 의견을 반박할 수 있는 논리성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과정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뻔뻔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이런 사태까지 끌고 온 일본이 취할 반응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선 독도 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이다.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기 어렵다.
  동쪽 제일 끝, 독도는 여전히 홀로 동해를 지키고 있다. 세태가 어떻게 흘러가든 변함없는 모습으로 파도를 견디고 있을 독도는 어떤 것보다도 강하다. 아무말 없이 진실을 함구한 채 우리가 자신의 진실을 알려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무언가를 얻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어려운 과정을 뚫고 얻게 된 것을 지키는 일은 더욱 힘들다.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그대로 있어주리라는 보장은 없다. 진실은 우리에게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훗날 후손들이 배워야 할 것이 진실이여야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독도는, 외로운 섬이 될 것인지 아니며 홀로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섬이 될 것인지 당락이 좌우된다. 누가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닌, 매듭과 해결 방법은 우리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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