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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동리목월백일장 <고등 산문 장원 수상작>
문학관  2012-05-10 18:44:22
                                                              
                                                                       폭  력

광주 대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성명 : 권희

우리네 삶에서는 언제나 강자와 약자가 존재한다. 약육강식의 세계. 그것은 비단 동물의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왜 강자는 약자를 억압하고 약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가? 아주 오래 전부터 온 인류가 고민해왔던 질문이다.
폭력은 늘 우리의 도처에 살아 숨쉬고 있다. 신문이나 뉴스만 봐도 그렇다.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폭력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폭력, 언어폭력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에서도 사람을 때리고 죽이는 장면이 아무렇지 않게 나온다. 이렇게 쉽게 폭력이 노출되다 보니 그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나와같은 ‘청소년’일 것이다.
무자비한 학교폭력을 못견디고 어린나이에 자살을 하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TV브라운관을 장식한다.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을 한번이라도 경험해 본 적이 있는 학생들이 수만명에 다달느다. 우리는 그저 ‘우리학교는 그런 일 없는데’라며 시큰둥하게 받아치고, 어른들은 ‘왕따는 당하는 애들한테 문제가 있다니까.’라며 혀를 쯧쯧 찬다. 뒤늦게 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대처요령을 교육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에나 다름없고, 획기적인 방안도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데에 이유가 있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미워하는 마음을 폭력으로 표현해서도 안 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왜 왕따를 시키고 폭력을 행사했냐는 질문에 ‘그냥 싫어서’ 혹은 ‘재미있으니까’라는 대답을 한다. 학생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야할 선생님들 마저 학교폭력을 외면하고 쉬쉬하는 세상이다. 그말인즉, 그런 선생님을 따르는 학생들 역시 폭력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그저 방관했다는 뜻이 된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가야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비쳐지는 현재 사회의 모습은 소름까치도록 차갑고, 잔인한 폭력들이 판을 치고있다. 부당한 폭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저항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야한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에서도 부당한 권력과 폭력을 행사하는 반장 영래에 대한 반아이들의 저항이 결국에는 평화를 이루어내지 않았는가.
가장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폭력을 당하는 이는 더 큰 폭력이 가해질까 두려워하지말고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한다. 폭력을 그저 지켜보는 이는 부당한 폭력에 저항할 수 있어야한다. 생각해보자. 3‧1운동부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까지 우리나라를 지금까지 이끌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당한 폭력과 억압에 적극적으로 저항해 온 사람들이다. 폭력을 행하는 이는 우리 인간은 모두가 똑같이 가치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할것이다. 남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고 나은 환경에서 살고있다고 해서 다른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행사할 수는 없단 말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관심’이다. 늘 우리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유심히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관심 역시 잔인한 폭력 중 하나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폭력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우리 주변에 항상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것만이 폭력을 예방하는 길일 것이다. 진심으로 이 세상의 모든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평안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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