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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동리목월백일장 입상작 <초등 고/산문>
문학관  2010-10-08 14:30:23
<초등 고/산문>

장원-경주초등학교 4학년 2반 김균환

자전거

우리집에는 자전거가 3대 있다. 제일 새것 형의 손때 묻은 자전거 그리고 그다음 엄마의 마음 담긴 자전거이다. 또 하나 아빠의 시간 담긴 자전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서툴음 묻은 자전거이다. 어른은 건강을 위해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자전거를 탄다. 하지만 나는 형에게서 도망치기위해 자전거를 탄다. 고등학교 3학년인 형이 공부하는 양만큼 나는 괴롭다. 내 일기장 훔쳐보고 형에 관한 이야기가 있으면 하는 소리 “글씨가 그게 뭐냐” 나란히 책상에 앉아서 자기 숙제 할때도 “ 물 가져와!” 나만 시킨다. 그러면 나는 ‘제 물은 제가 가져다 먹을 것이지.’라고 생각만 하고 빨리 뛰어가서 물을 갖다준다. 어떨때는(형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찬물은 “너무 찹잖아!” 따뜻한 물은 “뭐이렇게 물이 다 있냐?” 라고 괴롭힌다. 뭘 어쩌라고! 이럴땐 자전거가 나의 약이다. 자전거를 타고 10분정도 달리고 오면 땀이 나고 그러면 우리 짜증쟁이 형아도 보고 싶어진다.


차상-동천초등학교 5학년 4반 주예진

자전거

덜거덕 덜거덕 내 동생이 아침부터 시끄럽게 세발 자전거를 타고 조은 거실을 누비던 것을 짜증스러운 눈으로 바라 보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저 자전거는 내가 3살 때 할아버지께서 사 주신 유아용 자전거다. 1학년인 내 동생이 낑낑거리면서 타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세발 자전거에서 두발 자전거로 바꾸는데 남다른 추억이 하나 있다. 내가 4학년이 되었을 때 엄마께 두발 자전거를 사달라니 엄마가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하셨다. 나는 너무 기대가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한참을 기다린 끝에 어느날 엄마께서 현관에 나가 보라고 하셨다. 나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으로 내가 상상하고 있던 예쁜 바구니와 핑크빛 의자, 반짝 거리는 바퀴가 달린 자전거가 아닌 때 묻고 바퀴는 녹이 슬어서 삐걱 거리는 소리까지 나는 자전거가 내 앞에 놓여 있는게 아닌가 나는 엄마께 이게 도대체 뭐냐고 따졌지만 조금만 손을 보면 쓸수 있다며 내일 고쳐주신다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내가 자전거를 잘타면 새 자전거로 바꿔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쉽지만 어쩔수 없이 그 자전거를 타고 학원을 편하게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3학년때 친구 채은이를 만났는데 자기 자전거를 고쳐서 다닌다고 크게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속상하고 창피해서 엄망게 따지듯이 말했다. 엄마는 누구것이든지 탈수 있으면 타면 되지 라고 하셨다. 나는 그날부터 속으로 그 자전거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쇠도 잠그지 않고 막 다녔다. 심지어 어떤날은 고물을 줍고 있는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자전거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학원을 나왔는데 정말 빨간 자전거가 없는 것이다. 나는 잠깐 멍했졌다. 자전거가 없어지기를 그렇게 바랬는데 정말 없어져 버리고 나니 이 서운한 마음은 무엇일까? 지금은 분홍색의 예쁜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하지만 지금도 빨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옛날 나의 자전거가 생각난다.


차하-금장초등학교 4학년 1반 이정혁

텔레비전

안녕하시게나, 내가 누구냐고? 나는 그 유명한 세종대황 이라네.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로 지정됐다고 하던데 허허, 정말 기쁘구나. 모음10자 자음14자로 총 24자를 가지고 모든 말을 만들어 쓸 수 있고, 홑소리와 닫소리만으로 이루어진 이 글자가 얼마나 좋더냐! 그런데 말이야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의 한 소수민족에게 내가 만든 한글이 자기 언어로 되었다지 뭐냐! 나는 너무 기뻐서 덩실덩실 춤까지 추고 싶어. 이 기쁜 소식을 ‘네모상자’에서 들었는데 현대인들은 이를 두고 ‘텔레비전’이라 부른다지? 허허허! 요상한 이름이야 원래 내가 만든 훈민정음 28자에서 4글자가 줄어들어서 한글 24자가 되었다는 소식도 ‘네모 상자’에서 들었단다. 이 ‘네모상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기쁜 소식과 스포츠, 경제 등 여러 분야의 소식을 알려주는 21세기의 첨단 우체통인게야! 얼마전에는 경제에 관한 세계최고의 회의인 G20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소식도 ‘네모상자’가 말해 주더구나. 세계적인 피켜스케이팅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 선수가 내가 만든 우수한 문자인 한글이 쓰여진 옷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장면이 ‘네모상자’에서 나올때는 이 ‘네모상자’를 가지고 예술로 탄생시킨 백남준과 함께 축제를 벌였어. 비방하는 나쁜 말과 내가 만든 한글이 바르게 쓰여지지 않을 때는 지하세계에 있는 나도 무척이나 슬프더구나. 아무튼 이 21세기의 우체통이 나쁜 말을 사용하는 악마같은 ‘네모상자’가 되지 말고 내가 만든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여 보다 유익한 방송을 많이 내보낼 수 있는 ‘네모상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얼씨구나, 네모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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